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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lty 악마와 계약한 여자 (2010) ギルティ 悪魔と契約した女
테야
2011. 9. 19. 01:03
http://movie.daum.net/tv/detail/main.do?tvProgramId=57405
일전에 본 일드인데
재미있게 본 작품이지만 마지막회를 보기 전까지 머리에서 떠나지 않던 의문이 있었다.
주인공은 진실이야 어떻든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은
가족을 독극물로 살해한 흉악범이다.
형기를 마치고 가석방이 되어 갱생프로그램으로 배운 애완견미용으로 취직한 한 애완경미용샵.
이 샵이 바로 드라마가 끝날때까지
아니.. 마지막편에서 의문이 풀리긴 했지만
나의 머리속을 궁금증으로 가득 채운 장소다.
바로 이 샵의 원장과 주인공외 다른 직원들.
일반적으로 생각해봤을때 그들이 주인공을 저렇게 따뜻하게 대해줄 수가 있는것일까.
아무리 여자래도 흉악범인데..
그 샵 사람들은 이게 현실에서 가능하기나 한 일인가 싶을 정도로 주인공을
너무도 따뜻하게 대해주고 있는것이다.
직접적인 의심은 아니지만 이로 인해 슬슬 드라마에 집중하기가 어려워 갈 즈음.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 남은 상태에서 드라마는 결말을 향해 다가가고 있고
그냥 그대로 끝났다면 뭐 허구 드라마니까 모든걸 감싸줄 수 있는 이런 따뜻한 인간관계도 괜찮겠지 싶어질 즈음.
역시나 이유는 있었던 것이다.
역시 작가도 극중 긴장감을 위한 장치로 준비는 해두었나본데
사용은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그저 마지막에 그래서 그랬던 것이라는 변명비슷한 마무리로 끝내고 말았다.
없었어도 될 변명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내내 알 수 없었던 이해불가능한 궁금증에 대한
해결이니 뭐.. 그걸로 좋은듯하다.
나중에 강아지를 키우게 된다면 암컷이면 '앙'이라고 이름을 지어주고 싶다.
숫놈이면 '쩐'이 좋겠지. 으랏차차 짠돌이네의 쩐. 너무 좋다;